백제의 교육제도

소개글

백제문화의 원동력으로서의 교육제도

목차

백제문화의 원동력으로서의 교육제도

1. 서론
2. 백제문화의 전개
3. 백제문화의 일본전수
3.1. 왕인과 문자전수
3.2. 백제불교와 불교의 일본 전파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백제는 마한 50개 국 중의 하나로서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아들 온조가 한강이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것이 시초이다. 백제는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총 678년 동안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었고, 서울, 공주, 부여로 세 차례에 걸쳐 도읍을 옮겼다. 이 세 차례에 걸친 천도를 통하여 우리는 백제사를 서울시대, 공주시대, 부여시대로 구분하여 연구한다.
백제는 일찍이 행정구역을 설정하고 중앙집권체제의 형태를 갖추어 삼국 중 가장먼저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기존의 문화가 더욱 발전되고 성숙되었으며, 이러한 문화는 일본에 전해졌다.
이러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분명히 교육이 국가의 중대 사안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백제사의 문헌 부족에 의해 백제의 교육체제는 고구려나 신라에 비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연구자의 추측과 상상에 의해서 논의 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의는 시도되어야만 한다.


2. 백제문화의 전개

한자는 백제 건국 이전에 이미 전래되었다. B. C. 2세기 말경에 한(漢)나라에 통교를 희망한 국서를 보낸 사실은 외교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만큼 한자가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아마도 백제 이전 시대부터 한자교육이 있었고 이러한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어떠한 형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가 사용됨에 따라 한문학이 발달하게 되었다. 개로왕 때인 458년 남조의 송, 472년 북조의 북위에 보낸 국서 등은 백제 한문학의 수준을 대표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또한 한자의 사용과 함께 행해진 여러 가지 국가적인 편찬사업 중 국사의 편찬은 가장 주목받는 것이라고 한다. 한문학이 발달되었다면 분명히 체계적인 어떠한 형태의 제도에 의해서 한자에 관련된 폭넓은 교육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것은 어쩌면 국가의 필요에 의해서 국가가 관장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백제는 6좌평제가 있었다. 6좌평을 총괄하는 상급기관은 없으며, 대신 왕권이 각 좌평에 직결되어 있었다. 그 중 내법좌평은 禮儀事를 관장했던 것으로 되어있다. 예의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종교․교육․외교와 관련이 있었다고 짐작된다. 이러한 형태는 성왕 16년(538년)의 사비천도를 계기로 변화를 맞이한다. 성왕대의 정치적 변화는 좌평제의 개편으로 이끈다. 이제 좌평은 그 직능을 상실한 단순한 귀족전통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內官 12部와 外官 10部의 설치로 나타나는데, 그 중 外官 10部에는 司從部라는 의례와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었다.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내법좌평과 사종부가 모두 공통적으로 교육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내법좌평과 사종부가 박사제도를 관장했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박사제도는 교육과 분명히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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