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섭사-역사공동체와 정치공동체

소개글

`한중교섭사` 과목에서
전통시대와 달리
최근 변화한 한중관계에 대하여
원인을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변화한 한-중 관계
Ⅲ. 한-중 관계 변화의 원인(1)
Ⅳ. 한-중 관계 변화의 원인(2)
Ⅴ. 결론

본문내용

서론:
‘韓國’과 ‘中國’이라는 두 개의 역사 공동체는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리적 밀접함을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 등의 제 측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나누었다. 언제나 우호적 관계가 유지된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이들 공동체 사이에 굴절되고 왜곡된 관계가 나타나기도 하였고, 극단적인 경우 전쟁으로 인하여 교류가 중단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적어도 19세기 말까지 ‘한국’과 ‘중국’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동아시아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란 무엇인가?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인 秦의 왕 政이 스스로 皇帝를 칭한 이후, 중국은 계속하여 帝國(=皇帝國家)을 꿈꿔왔다. 漢代에 이르러 전통적인 ‘中國的 世界秩序’가 정비되었는데, 이는 當爲的으로 중국의 황제가 세계의 모든 領土와 人民을 一元的, 直接的으로 지배해야 함을 뜻했다. 하지만 실제 중국의 지배력은 중국 이외의 주변 국가들에 대하여 철저히 미치지 못했고, 급기야 중국인들은 ‘帝國’이라는 이상을 현실에 맞게 수정함으로써 형식상으로나마 제국을 이룰 수 있었다金翰奎, 「漢代의 中國的 世界秩序에 대한 硏究」(서울: 서강대학교 대학원, 1980), 박사학위논문 pp.251~253, 254~27.
중국과 주변국은 冊封과 朝貢을 교환함으로써 동아시아의 독특한 국제질서를 형성했는데, 주변국의 왕은 형식상으로 중국의 왕을 황제라 인정함으로써 국내의 정치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朝貢과 回賜를 통해 중국의 선진 문물을 수입할 수 있었다. 중국 역시 주변국의 왕을 책봉함으로써 명분상으로 세계의 주인임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이와 대비되는 서양의 세계 질서 어떤 것일까? 이 질서는 1648년 웨스트팔리아 조약(Peace of Westphalia) 이후, 불가침영역에 속하는 주권을 가진 평등한 국가들 간의 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동아시아의 역사가 같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역사 공동체에 의해 주도되었던 반면, 서양은 같은 국가에 속하며,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가진 국민들의 연합, 즉 정치적 공동체(國家)에 의해 주도되었다. 따라서 이 두 세계는 운영되는 세계 질서,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의 측면에서 차이점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이 동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자연히 동아시아의 세계질서가 변화하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 우리는 전통시대와는 전혀 다른 관점, 가치관을 가지고 역사를 대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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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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