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론, 기계론,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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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론, 기계론 데카르트에 관한 논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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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는 달리 목적, 형태, 질료, 운동. 이 네가지 원인으로 사물을 규정했다. 이는 질료형상론이라고도 한다. 이 4가지 원인을 충족시키고 있는 실체의 이름은 현실태이다. 그런데 이것이 작용을 받아서 형태도 변하고, 또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다면 현실태인 동시에 다른 것으로 변할 가능성을 가진 가능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존재하는 실체는 현실태이면서 가능태, 잠재태 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변화는 어떻게 일어날까. 먼저 변화가 있으려면 반드시 작용이 있어야 하는데 작용의 시작점은 운동을 전달하는 작용인은 아니어야 한다. 따라서 최초로 운동을 가능하게 한 존재는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 운동을 받지도, 전달하지도 않는 정신적인 존재. 다시말해 물질, PHYSICA를 넘어선 순수정신이다. 여기서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며 남을 움직이게 하는 부동의 동자라는 역설적인 개념이 등장한다. 이 부동의 동자는 물질의 세계와 섞일 수 없고, 따라서 창조자가 될 수 없다. PHYSICA의 끝, 방향은 될 수 있어도 시작은 아닌 것이다. 이렇게 최종 목적, 우주 전체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의 동자가 존재함으로 인해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제 1질료는 목적과 질서를 갖는다. 이것이 고대의 목적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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