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A+] 포스트모더니즘과 죽음을 통한 김영하 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작가분석 및 작품분석

소개글

포스트모더니즘과 죽음을 통한 김영하 소설『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작가분석 및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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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작가 및 작품분석
ⅰ. 소설가 김영하 연보
1. 등단 이전
2. 등단 이후
ⅱ. 김영하 소설의 특징
1. 독특한 소재
2.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문체
ⅲ.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인물과 내용
1. 작중 인물 분석
2.『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내용

Ⅱ.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한 비평


III. 죽음을 통한 작품 해석
i. 들어가기
ii. 어째서 자살안내인은 자살하지 않는가?
iii. 욕망의 탈출구로서의 죽음
iv.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Ⅳ. 토론 주제
I. 현대인의 욕망
ii. 현대 사회의 자살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김영하 소설의 특징
1. 독특한 소재
김영하는 한국 문단 역사상 처음으로 귀고리를 달고 문학상 시상대에 오른 남자로 알려져 있으며 신세대의 도시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 메마른 목소리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다. 문단에서도 알아주는 속필로, 하룻밤에 단편 한 편을 써내기도 한다. 김영하의 소설은 작가의 성향처럼 주로 독특한 소재를 위주로 한다.

“소설로 써야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문학판 안에서 합의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문학이 좋아하는 주제가 있죠. 가령 ‘가족’이라든지 ‘민족’, ‘연애’랄지 혹은 ‘운명의 행방’ 이런 것들……. 그런데 어쨌든 남이 쓰지 않는 소재를 쓰기로 했어요. 그리고 내가 잘 알고 있고 내 삶과 가까이 있는 것들을 쓰기로 했습니다. 꺼려지기 쉬운 소재들도 일단 써놓고 보자는 식으로, 써서 끝을 맺었죠. 그러다 보니까 ‘기발한’ 소설들이 쌓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처럼 김영하는 문학에서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평범한 소재들에게서 벗어난다. 그의 소설 『검은 꽃』이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는 망각, 소외, 죽음을 그 소재로 하였고 『은하철도 999』와 같은 작품에서는 인간 혐오증을 그 주제로 다루는 등 전반적으로 그 당시 평범한 한국 문학계의 풍토와는 거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상업성, 저속함, 무절제한 섹스, 폭력성 같은 소재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2.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문체
김영하는 독특한 소재를 자신의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며 감각적인 문체로 다루어낸다.

그릇이 덜컥거렸고 그 울림이 다른 여러 집의 그릇을 다시 건드렸고 애완견들이 짖었을 것이고 그 소리에 놀란 갓난아기들이 울었을 것이고 그 때문에 아이엄마들이 짜증을 부렸을 것이고 그녀들의 불편한 심기가 전화선을 타고 남편들의 직장으로 날아갔고 그 중 어느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는 당신 여자의 신경까지 건드렸을 것이다.

그릇의 덜컥거림과 당신의 여자의 결별 통보를 김영하는 이런 식으로 유추해 낸다. 독자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한편의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듯이 내용 구성을 따라가게 되고 더욱 쉽게 작품에 집중 할 수 있게 한다.

참고 자료

게르트 미슐러, 『자살의 문화사』, 유혜자역, 시공사, 2002
권택영,『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1990
김미란,「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포스트모더니티」,『한국어문교육 제14집』
김욱동,『포스트모더니즘: 문학·예술·문화』, 민음사, 개정판 2004
나병철,『소설의 이해』, 문예출판사, 1998
최윤,「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본심 심사평」, 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문학동네, 1판 1996
강문경, 『1990년대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 연구』, 한국 교원대 대학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