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상상력 - 미술을 보는 시각
- 최초 등록일
- 2009.02.12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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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을 보는 시각에 대한 자료
목차
I. 서론
II. 본론
1. 미술 개념에 대한 논의의 한정
2. 미술 개념에 대한 논의
2.1. 미술과 상상력의 관계
2.2. 미술과 상징의 관계
2.2.1. 표상의 한정적 정의
2.2.2. 새로운 상징을 제시하는 미술
2.2.3. 존재하던 상징의 연장선에 있는 미술
2.2.4. 상상력의 관점에서 본 미술적 가치의 위상에 대한 논의
2.3. 미술에서의 비평가의 역할
3. 논의된 미술 개념을 통한 현실 속 미술의 구분
3.1. 뒤샹 (Marcel Duchamp)
3.2. 워홀 (Andy Warhol)
3.3. 행위 예술
III. 결론
IV. 참고자료
본문내용
I. 서론
우리는 현재 수많은 시각 이미지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시각 이미지들은 우리로 하여금 무변별∙무비판적으로 그들을 수용하게 하는 그 시각 이미지의 본성-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말처럼-으로 인해 우리의 인식체계는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는 확고히 믿어왔던 어떠한 개념들에 대한 혼란을 동반하는 동시에, 그들의 경계가 무너짐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다양성’이란 이름 하에 모든 것을 인정해버리게 하는 지경에 이르게 하였다.
이러한 시점에서, 시각 이미지의 한 형태인 미술에 있어서 그것의 경계에 대한 논의를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 사려된다. 시각 이미지들의 범람은 미술의 경계를 끊임없이 공격하여 이를 허물어뜨리고 있으며, 사람들에게는 마치 여러 시각 이미지들이 제 나름대로의 미술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져 있다. 하지만 분명 미술인 것과 미술이 아닌 것은 존재하며, 단지 그 경계가 확실하지 않을 뿐이다. 이는 미술인 것과 미술이 아닌 것의 경계에 있는 애매한 것이 어느 정도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지만, 또한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는의미 또한 인식하여 깨달아야 할 것이다. 미술이라는 것은 우리의 인식 속에서 일종의 ‘수묵화’와 같다. 수묵화에서 먹이 화선지를 스쳐 선을 만들면, 가운데는 아주 검지만 그 선의 가장자리는 화선지의 색과 거의 동일한 색을 띠고 있음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결국, 그 선은 가운데의 진한 검은색부터 중간의 회색, 그리고 가장자리의 투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그라데이션(gradation)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술은 이와 같아서, 수묵화의 아주 검은 부분에 해당하는 ‘아주 뚜렷하게’ 미술로 구분되는 것들이 있는 반면, 회색과 투명한 경계에 이르는 미술의 경계에 존재하는 애매한 것들도 존재한다. 이는 미술이라는 존재는 ‘가치’라는 거대담론적인 무한한 논의를 필요로 하는 개념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며, 엄밀히 말하면 미술이라는 그 이름에서 기원하듯 ‘미’의 개념과 결부, 종국에는 ‘미적 가치’라는 문제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유평근∙진형준, 『이미지』, 살림출판사, 2005
권영필, 『미적 상상력과 미술사학』, 문예출판사, 2000
金凡烈, 「Marcel Duchamp 美術에서의 ready-made의 位置」, 1978
김광우, 『워홀과 친구들』, 서울, 1997
제니스 밍크, 정진아 譯, 『마르셀 뒤샹』, 마로니에 북스,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