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monkeys-인류에 대한 직접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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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onkeys-인류에 대한 직접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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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onkeys는 고교생 이상 관람가 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본 영화이다.(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심오한 영화를 택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장담하지만 이 영화가 국내에서 그나마 적자를 면하려고 했다면 18세 이상으로 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인류에 대한 직접적 경고이자 아주 철학적이면서 심오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소수의 극 매니아와 인권. 환경단체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어려운 내용으로 흥행에 참패한 영화이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이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바이러스에 의해 인간이 망할 수 도 있다는 것과 과학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브레드 피트가 인물만 잘난 배우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중학교 3학년이 그 영화를 보고 무엇을 알겠는가. 당시는 90년대 중반이었다. 바이러스와 생명복제의 위험이 심각하게 대두되던 시절이 아니었다.(설사 그렇다 해도 내가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영화는 나에게 동물학대와 바이러스, 환경문제 그리고 인류에 의해 인류가 망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했다.
서기 2035년 인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전체의 99% 이상이 멸망하고 소수의 생존자들만 지상에서의 생활을 포기한 채 지하세계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 영화는 참으로 특이하게 인류가 종말로 다가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인류의 종말을 다룬 기존의 다른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이미 인류는 거의 종말 했다” 절망적 결과를 전제로 하고 시작하고 있다.
미래의 그들은 고도의 과학문명을 이용해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1996(참으로 아이러니 하게 이 영화는 96년 직전에 만들어졌다.)으로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완벽한 다른 SF와는 달리 이 영화에서 타임머신은 실수를 하게 된다.
그는 바이러스를 퍼뜨린 단체가 아마도 “12 Monkeys"라는 단체일 꺼 라는 정보만을 가진 채 타임머신의 작동실패로 1990년으로 보내지게 된다.

참고 자료

12 몽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