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호-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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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부
-2부
-3부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머리말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저자는 전후 현대문학 역사란 이 시대적 질곡에 맞선 문학적 고투의 역정으로 이해될 수 있고,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는 그런 문제의식을 미력하게나마 감당해보고자 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목하고자 한 내용은 문학 중에서도 분단문학에서의 주체와 타자를 중심으로 한 타자 수용 문제의 내용이다. 즉, 주체와 타자의 거리감과 관련한 근대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전개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인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한 순간 가장 먼저 목차를 펼쳐 보았는데, 각 시대의 큰 사건들을 포커스로 잡고 그 밑에는 여러 작가의 이름들이 ‘-론’이라는 부제로 딸려 있었다. 그것을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고등학교 때 배운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관점에 대해서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외재적 감상과 내재적 감상이 그것이다. 외재적 감상은 작품 외적 관련성에 초점을 두고 감상하는 방법으로, 표현론, 효용론, 반영론이 있다. 효용론이란 독자가 작품을 보고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분석하는 감상방법이다. 쉽게 말해 독자의 해석에 따라 작품이 달라진다는 소리이다. 반영론은 작품과 현실의 관련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분석하는 감상방법이다. 표현론은 작가론이라고도 하는데, 작가와 작품의 관련성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분석하는 것을 뜻한다. 즉,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재적 감상은 작품의 내적 관련성에 주목한 것으로, 구조론이 그 예인데 이것은 절대론이라고도 하며, 다른 것에 초점을 일절 맞추지 않은 채 작품 하나만 가지고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위와 같이 방법론 측면에서 보자면 이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는 작가론의 관점에서 서술하였으며 1부, 2부, 3부의 구조가 병렬적으로 배열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대상은 근대성의 문제가 심화되는 시기인 1950년대 소설에서 1980년대까지의 소설이다.
1부 `전후 현실과 소설의 존재방식`에서는 이른바 ‘전후 세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가론을 다루고 있다. 1부에서 거론되는 작가는 선우휘, 정비석, 손창섭, 박경리, 안수길, 이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