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부르는 향기-호르몬(페로몬)과 생식과의 관계 [페로몬, 호르몬, 생식]

소개글

사랑을 부르는 향기-호르몬(페로몬)과 생식과의 관계-남녀는 왜 서로 끌리는가?

목차

서론 ]
본론 1 ] 페로몬이란?
본론2] 동물의 페로몬
본론3] 인간의 페로몬
본론 4] 페로몬과 생식
결론 ]

본문내용

서론 ]

“내일 저녁 파리에 도착할 테니 목욕을 하지 마오”
나폴레옹이 그의 연인 조세핀에게 보냈던 전갈의 내용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는 부인들이 껍질을 벗긴 사과를 겨드랑이에 끼워 두었다가 땀에 흠뻑 젖으면 애인에게 건네주어 냄새를 맡도록 했다. 오늘날 발칸 반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축제 동안에 사내들이 겨드랑이에 손수건을 넣고 다니다가 춤을 추는 상태에서 건네주는 풍속이 남아 있다.
이처럼 겨드랑이 냄새는 연인들을 황홀하게 한다. 같은 맥락에서 키스는 연인들이 체위를 교환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키스할 때 상대의 얼굴 냄새를 맡고 애무하면서 쾌감을 맛본다는 것이다. 흔히 땀과 겨드랑이에서의 냄새는 주위사람을 불쾌하게 하곤 한다. 여름에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오히려 조세핀에게서 그녀의 체취를 맡길 원했다. 하루 전에 전갈을 보낼 정도로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체취를 맡게 하는 행위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비밀은 페로몬에 있다.
생명을 정의내리기란 쉽지 않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단언하기 힘든 이유는, 생명체에 대한 지식이 무궁무진하며, 아직 밝혀내기 힘든 부분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성장 ·구성 ·조절성 ·자극반응성 ·물질대사 등. ‘생명’이라는 단어에 접근하기 위한 분야도 너무 광대하기만 하다.
우리는 그 중 생식에 초점을 맞추어 보기로 했다. 생식이란 생물이 자신과 같은 새 개체를 만들어 그 종족을 유지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 식물 심지어 작은 원생생물들까지 자손 번식을 통한 종족 유지를 일차 목표로 가지는 것을 보면 생명체에게 있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생명을 이해하는 많은 열쇠 중 가장 중요한 생식, 그리고 그 생식에 다가가는 무수한 길들 중, 우리는 페로몬이라는 작은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한편으로 너무 협소한 길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신선한 접근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페로몬의 정의부터 짚어본 후 동물들 사이에서 페로몬의 역할을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어 볼 예정이다. 그 후 인간의 생식과 페로몬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면서 궁극적으로 생명에 접근해보겠다. 이것이 부족하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