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의 `바늘` 심층 분석

소개글

천운영의 작품 `바늘`에 대해 각각의 요소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목차

1. 주인공

2. 작품 속에서의 바늘의 의미

3. 그녀와 그의 관계

4. 그에게 그려준 ‘바늘’문신

5. 문신의 의미

6. 작품 속에서 이뤄진 대치구도

7. 살인에 대한 2가지 특별한 추측

8. 육식에 대한 의미

9. 801호 남자

10. 결론

본문내용

1. 주인공
:<바늘>에 나오는 주인공의 외모는 못생겼다. 그저 ‘예쁘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비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못생긴 것으로 묘사 된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타고 난 못생긴 외모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로부터 소외되는 존재다. 그녀의 삶은 ‘중심의 삶’이 아니라 ‘타자로서의 삶’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러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작품 속에서 그녀의 성욕은 사회적으로 뒤틀려 있다. 내부에 억압되어 있는 뒤틀린 성욕들은 문신을 새기는 과정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고, 육식을 탐하며 모든 시선에 관능을 품게 한다.

2. 작품 속에서의 바늘의 의미
: 주인공 여자는 어린 시절 한복을 만드는 엄마와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어머니에게서 바느질을 배워 옷을 만드는 꿈을 꾸지만 어머니에게 버림 받음으로서 평범한 일상이 깨진다. 이 시점에서 바늘이 가지는 사전적 의미(바느질의 도구)는 변하기 시작한다. 소설 안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지는 관념은 모두 바뀌게 된다. 남성은 강함을 추구하기 위해 여성에게 의지하게 되고 주인공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강함을 추구한다. ( 핏물이 가시지 않은 육식을 즐기거나 스님을 잔인하게 죽이는 상상)
남성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은 ‘바늘’을 통해서 남자 위에 군림한다. 남성들은 그녀의 문신을 하는 행위에 매달리게 되고, 문신을 하는 그순간 주인공은 남성보다 우월한 존재가 된다. 여기서 바늘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환유되는데, 바느질의 도구에서 남성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도구로 바뀐다. 또한 살인의 도구로서도 사용된다. (어머니가 스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