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탈린그라드’를 통해 본 전쟁과 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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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에 대한 교양과목 레포트로
전쟁을 다룬 영화중 하나인 `스탈린그라드`를 보고 전쟁과 개인사를 주제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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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스탈린그라드’는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전쟁인 제 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던 참혹한 전투로 기억되고 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독일 패전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다른 많은 영화들과 달리 독일군의 시각에서 바라 본 전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른 전쟁 영화에서 독일군의 모습은 주로 무자비하고 잔인한 가해자로만 나타난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비참한 상황에서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일까? 상부의 명령에 따라 전쟁에 참여한 그들 또한 전쟁이 낳은 피해자인 것은 아닐까? 이 영화는 전쟁에 투입된 일반 독일군 병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들 또한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전쟁을 결정한 일부 상부 지휘층을 제외하고서는 전쟁에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서든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4년째에 접어들고 있던 1942년 여름, 히틀러의 군대는 전 유럽뿐만 아니라 북 아프리카까지도 장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독일군은 카스피안 해안과 코카서스 산맥의 석유 광산을 얻기 위해 러시아로의 2번째 침공을 시도하고 있었다. 군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귀족출신 장교 한스는 철십자훈장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불사하려는 저돌적이고 무모한 성격의 롤로, 낙천적인 성격의 프란츠, 아직은 앳된 얼굴의 소년티가 채 사라지지 않은 신참병사인 뮬러, 통신병인 에미홀쯔 등이 속해 있는 유격대의 중위로 발령받아 러시아의 스탈린그라드 전쟁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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