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纖아섬 요재지이
- 최초 등록일
- 2009.03.02
- 최종 저작일
- 2009.03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阿纖아섬 요재지이
저자는 포송령(蒲松齡:1640~1715)이다. 요재(聊齋)는 저자인 포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책 제목은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이다. 저자가 죽은 지 51년 만인 1766년 간행되었다. 그 후로 여러 가지 간본(刊本)이 나왔으나, 445편이 수록된 청가정각본(靑柯亭刻本) 계통의 16권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집필한 것이며, 자서(自序)를 쓴 1679년 이후의 작품도 있다. 이 해에는 주요작품이 거의 완성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작품이 신선·여우·유령·귀신·도깨비나 이상한 인간 등에 관한 이야기이며, 민간 이야기에서 취재한 것들이다. 특히 요괴와 인간과의 교정(交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화(情話)가 많다. 가령, 모란과 인동(忍冬)의 아름다운 꽃의 정(精)에 무한한 애정을 갖는 청년의 이야기인 〈향옥(香玉)〉이나, 어떠한 경우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인간에게 위안을 주는 호녀(狐女)의 이야기 〈영녕(拏寗)〉등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奚山者,高密人。
해산은 산동의 고밀땅 사람이었다.
貿販爲業,往往客蒙沂之間。
무역과 판매를 업으로 삼아 왕왕 기수등지로 출장을 갔다.
一日,途中阻雨,及至所常宿處,而夜已深,遍叩肆門。
하룻날에 길 도중에 비를 만나서 평상이 자는 곳에 이르러 밤이 이미 깊어서 두루 여러 문을 두드렸다.
無有應者。
반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徘徊廡 廡(집, 처마 무; ⼴-총15획; wǔ)
下。
배회함에 처마 밑을 지났다.
忽二扉豁開,一叟出,便納客入,山喜從之。
갑자기 2개 사립문이 활짝 열리면서 한 노인이 나와서 곧 손님을 들어오게 하니 해산은 기쁘게 따랐다.
縶 縶(맬, 고삐 집; ⽷-총17획; jí)
蹇登客,堂上迄無几榻。
나귀를 매고 손님을 오르게 하니 집 위에 탁자나 걸상이 없었다.
叟曰:“我憐客無歸,故相容納。我實非賣食沽 沽(팔 고; ⽔-총8획; gū)
飲者。家中無多手指,惟有老荊弱女,眠熟矣。雖有宿肴,苦少烹鬻,勿嫌冷啜也。”
노인이 말하길 저는 가련한 손님으로 돌아갈 곳이 없어서 서로 용납하는 처지입니다. 저는 실제로 음식을 파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집에 많은 손이 없어서 오직 노파와 젊은 딸이 있는데 깊이 잠들었습니다. 비록 묵은 반찬이 있는데 조금 땐 죽이라도 차게 마심을 싫어하지 마십시오.
言已,便入。
말이 마치자 곧 들어갔다.
少頃,以足床來,置地上,促客坐;
한참 뒤에 발 평상을 가져와서 땅위에 두고 손님에게 앉길 재촉하였다.
又入,攜一短足幾至:
또 들어가서 한 짧은 발 의자를 가지고 왔다.
拔來報往,蹀躞 蹀(밟을 접; ⾜-총16획; dié)
躞(걸을 섭; ⾜-총24획; xiè)
甚勞。
왕래하니 밟고 걷는데 매우 노고가 있었다.
山起坐不自安,曳令暫息。
해산이 일어나고 앉아도 스스로 불안하여 당겨 잠깐 쉬게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