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의 생애와 한시

소개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유학자이신 퇴계 이황선생의 생애와 함께 선생이 지으신 한시를 몇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연구하였습니다.

목차

Ⅰ.서론
Ⅱ.퇴계 이황의 생애
Ⅲ.퇴계 이황의 한시작품
1.오도송
2.기개
3.강호자연
4.매화
5.공부하는 자세
Ⅳ.결론

본문내용

Ⅱ.퇴계 이황의 생애
이황의 일생은 대략 수학기, 사환기, 전원기로 나눌 수 있다.
1. 수학기(~1533, 중종28년): 이황은 진사 이식(李埴)과 후취부인 박씨의 막내로 경상도 예안현 온계리에서 태어났다.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관향은 진보(眞寶)이다. 생후 7개월 만에 부친이 죽자 모친이 농사에 전념하며 자식들을 훈육했다. 12살에 숙부 송재공(松齋公) 우(堣)에게서 <논어>를 배웠는데 ‘리(理)’자를 가지고 묻기를 ‘무릇 일의 옳은 것이 이(理)입니까’하여 형 해(瀣)와 더불어 숙부의 기대를 받았다. 14살에 독서를 좋아하고 비록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라도 벽을 향하여 조용히 생각하고 있었으며, 도연명의 시를 좋아하여 그 사람됨을 사모했다.
20살에 <주역>을 읽고 그 뜻을 궁구하느라 침식을 잊곤 했다. 이때부터 몸이 여위여 병을 얻었다. 27살에 진사를 수석으로, 생원은 2위로 합격했다. 32살에 문과별시에 2등을 했고, 33살에 성균관에서 공부하였다.

2. 사환기(1534, 중종29년~1549, 명종4년): 34살에 대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부정자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아갔다. 36살에 홍문관 수찬이 되고, 40살에 사헌부 지평, 형조정랑, 홍문관 교리가 되었다. 41살에 사가독서 하였고, 은의 밀무역을 살피러 의주에 나갔다. 42살에 경연에서 외척을 조심하라고 간하였고, 흉년 구제를 위해 충청도 어사로 나갔다. 45살에 홍문관 전한이 되었고, 명종이 즉위하자 일본과 화친하고 병란에 대비할 것을 상소했다.
48살에 외직을 구하여 단양군수가 되었고 49살에 백운동 서원에 편액과 책을 내려주기를 청하고, 신병을 이유로 감사에게 세 차례 사직서를 내고 환향하였다.

3. 전원기(1550, 명종5년~): 50살에 퇴계 서쪽에 한서암(寒栖庵)을 짓고 광영당(光影塘)을 팠다. 52살에 소환되어 성균관 대사성이 되었고, 55살에 병으로 사직하고 돌아와 농암의 죽음에 곡하고 행장을 지었다. 겨울에 청량산에 들어가 노닐었다. 56살에 ‘주사서절요’를 편차하고 향약을 초하였다. 57살에 도산 남쪽에 서당을 지을 땅을 얻었다. 60살에 기대승에게 사단칠정에 대하여 답을 썼고, 도산서당이 이룩되었다. 67살에 부름을 받고 상경하였는데, 명종이 죽자 왕의 행장을 지었다. 예조판서를 내렸으나 병으로 사양하고 귀향하였다. 68살에 상소를 올려 벼슬을 사양하다가 상경하여 홍문관 대제학이 되었다. 임금에게 진강(進講)하고 ‘성학십도(聖學十圖)’를 올렸다. 69살에 판중추부사가 되었으나 치사귀전(致仕歸田)을 여러 번 구하여 귀향하였다. 70세에 역동서원(易東書院)과 도산서당에서 심경(心經)과 계몽을 강의하고 기대승에게 ‘논심성정도(論心性情圖)’를 썼으며 12월 8일 아침에 분매(盆梅)에 물을 주라 하고 유시(酉時)에 일어나 앉아 죽었다.
Ⅲ.퇴계 이황의 한시 작품(漢詩作品)
1.오도송(悟道頌)
『퇴계언행록』에는 18세의 퇴계가 야당(野塘)이란 오도송(悟道頌)을 노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선생은 젊었을 때 우연히 연곡(燕谷)에 가서 놀았다. 연곡에는 조그만 못이 있는데 물이 매우 맑았다. 선생은 시를 지으셨다.’ 최인호, 유림3권 227쪽)

露草夭夭繞水涯(로초요요요수애) 이슬 젖은 어린 풀새 물가에 둘러있고,
小塘淸活淨無沙(소당청활정무사) 작은 못 맑디 맑아 모래마저 없노매라.
雲飛鳥過元相管(운비조과원상관) 나는 구름 지나는 새 의례 관계 있건마는,
只怕時時燕蹴波(지파시시연축파) 다만 저 제비가 물결 찰까 두렵노라.

참고 자료

정종대, 한국 한시 속의 삶과 의식, 새문사, 2005
권오봉, 퇴계선생 일대기, 교육과학사, 2001
왕소, 퇴계시학, 중문, 1997
최인호, 유림3권,6권, 열림원, 2007
이황, (퇴계선생)매화시, 교육과학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