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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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쉽게 읽는 유럽역사이야기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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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쉽게읽는 유럽역사이야기는 표지부터 독자의 흥미를 끈다. 저자인 자크 르 고프는 서양 중세사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그의 저작들은 내용이 어렵고 방대해서 함부로 접근하기 힘들었다. 특히 중, 고등학생들이 읽기에는 너무 벅찼다. 그러나 이 책은 이제까지 책들과는 다르게 매우 읽기 편하게 되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역사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삽화를 집어넣어서 독서에 집중력을 높였다. 글씨크기도 큼직큼직하게 되어있고 곳곳에 주석을 붙여놓아서 배경지식없이 보아도 전혀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있다.
유럽의 지리적 특성으로 책의 처음을 연다. 유럽이 무엇인지, 크기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유럽인이라는 개념은 언제 생겨났는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로마시기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민주주의와 철학, 기하학등 서양문화의 뿌리가 된 그리스와 그리스 문명을 전 유럽으로 확산시킨 로마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그리스도교의 확산을 시작으로 중세로 이야기의 흐름을 끌어나간다. 프랑크 왕국의 역사와 샤를마뉴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중세에 그리스도교가 미친 영향을 소개하고 있다. 십자군 전쟁과 유대인 박해를 소개한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의 의견을 덧붙였다. 십자군 전쟁은 완전히 실패한 전쟁이며, 유대인, 집시 박해는 역사의 가장 역겨운 측면이라고 평을 한다. 특히 유대인 박해부분에서는 신랄한 비판을 하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아우슈비츠랑 연관을 시켜서 유럽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지 않았다. 봉건제도, 신대륙 발견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단순한 설명만을 하지 않았다. 그 영향과 사회, 경제, 문화의 변화를 적어서 역사란 톱니바퀴 같은 인과관계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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