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아이와 헬리콥터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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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캥거루 아이와 헬리콥터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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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캥거루족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종속되어 있는 자녀들을 일컫는 것이고, 헬리콥터족은 항상 자녀의 곁을 빙빙 맴돌면서 간섭을 멈추지 않는 부모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이렇듯 캥거루족과 헬리콥터 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면 이것은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요즘 20대의 대부분은 자신이 부모님께 의지하고 있고, 자기의 생애 전반의 많은 부분에 부모님이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부모와 미국부모는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다르다. 우리나라는 어렸을 때 엄마랑 아기가 거의 같이 놀이 활동을 하고 엄마가 모든 활동을 지시하고 직접 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엄마의 지시를 받으면 하거나 엄마에게 해달라고 하는 반면 미국은 아기가 혼자 놀이 활동을 하고 엄마는 옆에서 지켜본다. 그리고 아이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물어보는 식이다.
어릴 때부터 이런 식으로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 아이들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4개국 중에서 자립심이 최하위로 나타났고, 어릴 때부터 이렇게 부모에게 의존하고 과잉적인 보호를 받는다면 결국은 캥거루족 성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은 중 고등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학뿐 아니라 취업과 퇴직에도 영향을 준다. 취업박람회에 가보면 부모님과 함께 온 사람들도 많고, 부모님이 당사자보다 더 많은 취업정보를 구하기 위해 애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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