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 피아노연주회 감상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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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피아노연주회 감상 레포트(생상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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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봉산문화회관이 있어서... 대구에 사는 나는 참 좋다. 이곳은 참 아담하다. 비가 조금뿌린후 찬 바람이 부는 서늘한 저녁에 이곳 로비는 사람들로 많아서 따듯했다. 넘 비싸지만 따뜻한 핸드메이드 커피 한잔을 손에 쥐고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시작안내가 나와서 입장하여 자리를 잡았다. 모두가 자리에 앉자 빈자리가 없었다. 미리와서 기다려 자리를 빨리 잡아 다행이었다.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리가 없어 무대반대편의 뒤쪽에 서서 관람해야 했으니깐...
partⅠ은 생상의 곡들,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폴로네이즈이다. 사실 첫곡은 귀에 익지 않아서 약간 지루했지만 두 번째 폴로네이즈는 정말 역동적이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이기도 하지만 생상의 폴로네이즈를 듣고 있노라면 긴장감, 비장감 그리고 화려한 역동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검색해보았는데 폴로네이즈란 원래 옛날 전사들의 승리의 행진으로 나이와 위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정렬해 서서 장엄한 활루스텝으로 추는 의식적인 군무였다고 한다. 즉, 원래는 기사들의 춤이었으나 뒤에 여성 파트너가 끼어 여러 조의 남녀가 나란히 줄을 지어 나아가면서 춤을 추는 것. 장엄하고 격식 있는 무용으로 궁정이나 귀족들의 저택에서 무도회가 시작될 때에 추었다고 하며 18세기에는 무용에서 독립된 기악곡형식이 나타났으며 그것은 보통 속도의 3박자로서 여성(여린박)마침을 지닌 프레이즈 구조, 짧은 리듬 동기의 반복이 특징이다. 폴로네즈는 베토벤, 슈베르트를 거쳐 쇼팽의 피아노곡에서 발전의 정점에 이르렀는데 그것들은 고도로 세련된 예술성과 함께 폴란드의 민족성을 반영하는 웅장한 표현으로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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