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길 위의 노래 요약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3.10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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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인평님의 실크로드 음악기행 `실크로드, 길 위의 노래` 요약 감상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 <비단길을 덮은 상인의 노래>
Ⅱ. 본문
ⅰ. 심장과 가까운 나라, 중국
ⅱ. 음악도 마음도 먼 나라, 일본
ⅲ. 한국 음악의 뿌리를 찾으면 그 곳이 있다, 인도
ⅳ. 히말라야와 함께 사는 나라, 네팔
ⅴ. 노래하지 않는 나라, 파키스탄
ⅵ. 시와 노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나라, 중앙아시아
ⅶ. 자연을 닮은, 바람을 닮은 나라. 몽골
Ⅲ. 맺음말
: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그 중심에 있는 한국>
본문내용
<비단길을 덮은 상인의 노래>
실크로드. 실크로드란 말을 들으면, 끝없는 사막길을 커다란 짐을 맨 낙타의 걸음걸이에 맞추어 행렬하는 상인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서걱거리는 모래 우는 소리가 귓바퀴를 돌아 사막을 건너는 이들의 귓가에 부딪히고, 누군가 이 장단에 맞추어 노래를 시작했으리라. 그 노래는 어떤 노래였을까? 고향 떠나온 이들의 구슬픈 노랫자락이, 그들이 낙타에 실은 비단처럼 얇게 길가를 덮었을까? 아니면, 많은 돈을 벌고 그 기쁨에 가득찬 노랫소리가 바람이 되어, 사막을 떠돌았을까? 책에서도 말했듯이 음악은 그들에게 흥분제의 역할도, 진정제의 역할도 했을 것이다. 그 어떤 음악이 사막의 길을 걸었던 간에, 음악은 사람들의 긴 여정에 친구가 되어주었을 것이다. 비단 사막만이 아니다. 푸름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도, 소금기 반짝이는 바다에도, 어느 누군가의 노랫소리가 길이 되었을 것이다. 그 길을 따라 가는 여행.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과 귀를 빌려 떠나는 여행이지만, 내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찬다. 심장이 뛴다. 둥둥둥.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 같다. 내 심장의 북소리가 계속되면, 저 책 속 어디선가 구성진 남성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착각을 느끼게 될까?
<심장과 가까운 나라, 중국>
가까운 이웃, 중국. 우리 나라에 많은 사상과 문화를 전파한 스승이었던 나라. 지금은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중국. 중국음악 이야기의 처음은 경극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작한다. 책에서도 잠깐 소개되었던 패왕별희는 나도 본 적이 있다. 오직 한 여자, 우희만을 사랑했던 패왕. 얇지만 강렬한 도즈의 소리. 그래서 처음 들었을 때는 왠지 거북하고 어지럽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세월의 상처가 베어있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 그 음색을 듣고 있노라면, 도즈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넘어, 저 오랜 옛날 항우와 우희의 비극적인 결말의 아픔까지 나를 덮쳐온다. 책을 읽으며,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물밀 듯 다가와 마음을 시리게 했다.
중국은 우리와 거리가 가까운 만큼, 많은 것이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도시의 지명이나 풍경, 사람들의 모습, 모든 것이 이웃의 모습처럼 익숙하다. 나 역시 고등학교 때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모두 공부해서 그런지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중국의 모습들이 모두 낯익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음악들 역시 그 동안 봐온 중국 영화 사이사이 나온 음악으로 연상해보니 어떤 느낌일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어느새 중국 영화의 배경음악처럼 귓가에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실크로드, 길 위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