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를 보고 (인간의 시각적 성급한 판단에 대한 반성)

소개글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의 네덜란드 영화

블라인드를 본 후 적은 감상후기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한 사물이나 사람 등에 대한 정작 중요한 그 본질은 모르고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 영화 블라인드는 이 점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이 영화는 네덜란드 영화로 그 언어가 나에겐 다소 생소했다. 독어와 비슷하지만 다른 난생처음 들어보는 언어였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네덜란드가 따로 그들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약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쯤으로 생각된다. 마차와 기차의 존재, 시력회복의 기술의 존재 등의 극히 제한된 사실정도만이 시간적 배경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줄 뿐이다. 영화의 남자주인공 루벤이 살고 있는 곳은 황량해 보이는 겨울의 어느 외딴 맨션이다. 그는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이로서 나이는 대략 10대 중후반의 잘생긴 청소년정도로 보인다. 그는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어머니는 루벤에게 책을 읽어줄 사람을 구한다. 하지만 시력을 잃어 포악해진 그를 못 견디고 모두 떠난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주인공은 마리가 나타난다. 그녀는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며 백색에 가까운 머리에 어릴 때 부모의 학대로 인해 얼굴이 유리로 벤 자국이 가득하여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여자다. 마리는 난폭한 루벤을 때리기도 하며 엄격히 다룬다. 만져야만 보는 것 같고 알 수 있다는 루벤에게 자신을 함부로 못 만지게 하고 루벤은 그런 마리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고 마리와 그의 어머니에게 그녀의 외모에 대해 묻는다. 그가 얻은 정보는 빨간 머리에 그녀가 예쁘다라는 것이다. 루벤은 그럴줄 알았다며 아주 좋아한다. 그러면서 그의 행동은 점점 나아지며 마리를 사랑한다는 감정까지 갖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