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소개글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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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들었을 때 “과학혁명의 구조” 란 제목이 사회과학분야와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많은 과학용어들과 이론들은 책을 읽는 동안 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고, 다 읽고 나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패러다임”은 사회과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흔히 접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정치학에서의 패러다임은 연구자가 설명을 위해 필요로 하거나 과학적 분석을 이끌어 가는 규칙과 절차로서 이해된다. 또한 분석의 대상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기준들을 제공하며 분석의 정향을 규정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특히 학문공동체에서 수용되는 역사적 시각, 세계를 보는 방법으로 많이 알고 있다.
얼마 전 러시아 정치 시간에도 ‘대한반도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패러다임의 명확한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패러다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토마스 쿤은 미국의 과학사학자이자 철학자로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유행시켰다. 기존의 귀납적 과학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과학 지식의 변천 및 발전을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과학 분야는 물론 인문, 사회과학 분야까지 널리 영향을 미친 이 책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책에 의하면 과학혁명의 시기에는 철학적, 제도적, 사상적 요소들이 이론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그의 이러한 점은 과학의 합리성을 무시한 상대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게 했는데, 쿤의 패러다임 전환이 과학 이론의 선택을 `군중심리`로 환원했다는 비판이었다.
서론 부분을 보면 교과서가 과학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나는 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완결된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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