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읽는 CEO
- 최초 등록일
- 2009.03.12
- 최종 저작일
- 2008.12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그림읽는 CEO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삼성그룹의 비자금 사건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나,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서 최고 값을 갱신한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의 진위 여부가 뉴스를 타면서 그림이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화가들의 이름과 작품들이 대중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적은 없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가 그들이 남긴 작품이 아니라 작품의 가격과 비자금, 그리고 사기 같은 작품 외적인 것들이다. 작품의 외적 아름다움과 작가의 내적 고민과 열정보다는 인간의 부를 위한 욕망이 만들어낸 이기심의 결과만이 주목 받았다. 양도세나 증여세가 없고 경기변동에 따른 급락이 적은 미술 작품은 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적은 분야라는 이점으로 인해 많은 자금들이 미술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미 사회에서 `미술 작품`은 부와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 작품 자체의 순수한 의미를 잃어버린 지는 오래되었다.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 때문일까. 서민들에게 미술은 접하기 어려운 뿐더러 다른 세계의 이야기 라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TV드라마에서도 보여지는 소위 사모님들이 온갖 명품을 휘감고 미술관련 일을 한다거나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작품 감상을 하는 등 미술에 대한 이미지가 고급화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왠지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가 되어 버렸다. 나 역시 지금껏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작품들을 감상한 적이 없었고, 중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은 `다가가기 어려운 그래서 동경하는` 과목이였다. 미술보다는 음악에 흥미를 느꼈고 화가보다는 음악가가 더 좋았다.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는 학교 과목에서도 `미술`이 제외되어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별개의 과목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미술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관심과 흥미를 감퇴시킨 이유는 암기식 교육이 만들어 낸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책을 읽듯, 영화를 보듯, 내 나름의 방식대로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고 표현하면 될텐데, 학교 수업에서의 교육은 그렇지 못했고 심지어 실기를 중점으로 가르치는 학원에서도 틀에 박힌, 개성과 창의성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