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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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시회 다녀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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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단순히 사진은 추억을 남기기 위한 하나의 방법 이였는데, 대학에 들어와서 여러 지역으로 답사를 다니다 보니 사진은 전공만큼이나 중요했다.. 지리와 사진, 둘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전문적 기술과 지식 없이 사진은 그냥 느낌 가는대로 셔터만 누르다 보니 제대로 남는 사진이 없었고 좀 더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사진을 찍어보고 사진에 대한 기초 지식이라도 얻고자 `사진과 영상`수업을 듣게 되었다. 평소 흥미를 느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수업은 무척이나 재미있었으나, 과제로 수행해야 할 `사진전`을 다녀와서 보고서를 써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엿다.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 쪽에 관련된 지식이 전무해 직접 갤러리를 찾아다니면서 감상한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일이였기 때문이였다. 독주회나 오케스트라,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 보다 하얀 바닥에 은은한 조명이 깔리고 클래식이 울려 퍼지는 갤러리에 찾아가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한다는 건 왠지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았다. 그렇지만 과제는 해야겠고, 사진전을 찾아가는 건 부담이 되고 결국 찾은 해결책은 과 행사의 하나인 `학술답사 사진전`이였다. 과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직접 찍은 지리와 관련된 사진을 제출해 사진전에 공모할 수 있고 그 중 선별된 작품들만 충무로 역에서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시하는 행사였다. 전시회 하기 2주 전부터 지리에 관련된 사진을 공모 받을떄 나도 두장이나 제출했는데 아쉽게도 내 사진은 전시되지 않아서 약간 섭섭했었다. 나름 가장 멋있고 의미있는 사진을 찍어서 제출했다고 생각했고 그 중 한 사진은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사진 이여서 찍었다는 자부심이 강한 사진이였는데 전시되지 않아서 무척이나 아쉬웠다. 전시는 크게 자연, 인문, 해외답사로 나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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