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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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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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그러하다고.. 그러할 수밖에 없다고.. 너는 안 그렇단 말이냐?
영화의 배경은 8세기,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지나가던 행인이 비를 피하기 위해 라쇼몽(羅生門)으로 피한다. 그 곳에서 나무꾼과 스님을 만나고, 그들에게 그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던 재판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 이야기는 타조마루라는 산적이 한 사무라이를 죽이고 그 부인을 강간한 사건에 관한 것이다. (감독은 이야기와 라쇼몽에서 벌어지는 일을 액자 식 구성으로 보여준다)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사건에 관련된 자들의 진술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타조마루는 우연히 사무라이의 부인을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그녀를 차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한다. 그래서 좋은 칼을 팔겠다고 사무라이를 속여서 묶어놓고 그 앞에서 그녈 강간한다. 그 뒤 그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사무라이와 정정당당히 결투를 했고 결국 이겼다 한다. 그러나 그 사이에 그녀가 사라졌다 했다
사무라이 부인의 진술은 이와 다르다. 타조마루가 그녀를 강간하고 사라지자 그녀는 사무라이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사무라이는 그녈 쏘아보기만 했다. 자신의 치욕과 남편의 차가운, 질책하는 듯한 눈빛에 혼절했고 깨어보니 남편이 죽어있었다는 것이다.
무당을 통해 사무라이의 혼백으로부터 들은 얘기는 또 달랐다. 그의 부인이 타조마루에게 남편을 죽이라고 하자 너무나도 매정한 그녀의 말에 타조마루가 그녈 죽이려 했다. 그러나 그녈 놓치고 타조마루는 사무라이를 풀어주고 사라졌다. 혼자 남은 사무라이는 할복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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