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메 감상문

소개글

살로메를 읽고 느낀점을 간략하게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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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서에 나온 단 6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나온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여성 살로메. 그녀는 처음에는 단지 감수성이 풍부하고, 자신을 탐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신의 작은 아버지이자 어머니의 남편으로부터 도망쳐나온 아름다운 한 여인이었을 뿐이었다. 살로메를 상징하는 달의 모습이 여러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살로메는 그러한 여러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었다. 시종이 본 죽은 여자같은 모습처럼 자신의 아름다움을 이용해 사람을 조종하려는 모습, 젊은 시리아인이 본 것처럼 여리고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 살로메 자신이 본 순력한 처녀의 아름다움을 가진 모습, 헤로데가 본 실성한 여인처럼 자신이 원하는 요한을 향한 병적인 집착을 가진 모습과 피처럼 붉은 달처럼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등, 살로메는 그런 여러 가지 면을 두루 갖춘 여성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무기로 여러 남자들을 조종하려 했다. 그런 그녀를 원했던 사람들은 마치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탐내던 사람들이 장미 가시에 찔리듯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자신에게 닥치는 위험을 보지 못한다. 그녀를 사랑했던 젊은 시리아인 나라보스. 그자는 살로메를 너무나 사랑했고 그런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었다. 그렇지만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자기가 아닌 다른사람을 원하는 살로메와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무관심이었다. 나라보스는 그러한 것을 보고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바로 그녀 앞에서 칼을 꺼내 자결한다. 그러나 그녀는 나라보스의 죽음따위에는 관심도 없이 여전히 요한을 원하기만 할 뿐이다. 비어즐리는 그러한 살로메가 가진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살로메가 춤을 추는 그림에서 그녀의 주위를 날아다니는 장미로써 표현한 것 같다. 그 장미는 살로메의 죽음, 파멸, 치명적인 성적 매력, 욕망을 동시에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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