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의 미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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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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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점점 쉬워지고 있다. 생활의 발견 때부터 영화들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러티브 구조와 이미지들이 (물론 영화가 쉽다는 말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전작들보다 쉬워지다는 뜻이다.) 생겨나기 시작했다. 달리 말하자면 전에는 40%만 홍상수 감독을 읽을 수 있었다면 현재는 50% 정도 이해할 수 있달까? 영화 평론가인 정성일씨도 이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이야기 할 때 좀 더 쉽게 말하게 되는 걸까?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까지 오게 되면서 영화는 이해가 쉬워지면서 흥미도 한층 높아졌다. 그렇다면 관객들은 이해가 가는 만큼 재미를 느낀다는 것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영화가 재미있어진 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은 진보하는 존재인만큼 홍상수 감독의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하고, 소통의 중요성이 절실해졌을 수도, 본질은 같으나 사람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아니면 내가 영리해졌거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첫 방송 첫 멘트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첫 눈, 첫 키스, 첫 사랑, 첫 방송, 처음 하는 일들은 모두 설레고 아름다워 보인다. 오!수정에서는 이런 것들이 표현되었지만 왜 이번 영화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을까? 순결함과 처녀성이라는 소재와 이미지들을 보여주면서 어째서 첫 경험이라는 이야기는 주 가 되지 못했을까? 영화는 라디오 스타처럼 문호가 헌준에게 첫눈을 밟아보는 기회를 주면서 시작한다. 그것은 체홉 극에서 나타나는 어떤 암시와 주제 같은 것이며,

참고 자료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