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학교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3.17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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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쟁과 학교』를 읽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서론 부분의 내용이 어렵고,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학교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서구의 중심으로 서술되어 생소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세계사에 대해서 배경지식이 많이 없는 나로서는 서론 부분만 읽고서 이 책이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1부의 내용은 한국 근현대사와 관련된 우리학교의 이야기들 이여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주로 일제 식민지와 관련된 학교의 모습이었다.
일제시대 우리 학교 교육은 친일국민교육이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장악해 버리고, 그들의 의도에 맞게 일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음악수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요컨대, 일제시대의 아이들에게 전쟁 의지를 확고하게 세뇌시켰던 ꡐ전쟁 창가ꡑ야말로 이른바 교육 창가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 창가에 대해서는 ꡒ자연 예찬, 권학과 근면, 효도, 그리고 기러기나 나비 등 자연물ꡓ을 노래했으며, 그것은 ꡒ최남선류의 창가가 가지고 있는 그나마의 계몽성과 소년 예찬에서 미루어 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기대조차 거세되어 있었다.ꡓ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교육 창가의 핵심을 이루었던 전쟁 창가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편창가집」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학교 교실에서 정식 음악 수업 때 부르도록 만들었던 일종의 음악 교과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때 나온 이 「신편창가집」에는 벌써 전쟁을 위한 노래가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제는 ꡐ국민 만들기ꡑ에 앞장선 교육자들이다. 그들은 아이들의 동심을 살피는 음악 지도보다는 세계를 파괴하는 일제식 국가주의를 세뇌시키는 방법을 적극 개발하였다. 예컨대 1937년 7월에 나온 「초등창가해설서」는 경성사범학교 교원들이 만든 일종의 교사용 음악 지도서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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