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버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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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버닝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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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영화의 맨 첫 장면은 영화전체의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화면 전체를 2등분 하고 있는 식수대에는 각각 `WHITE`와 `COLORED`라는 팻말이 붙어있으며 이는 백인과 유색인종의 것이 따로 사용됨을 즉,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간의 차별이 발생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의 배경은 1964년 미시시피주의 한 마을이다. 어느 날 이곳에서 두 명의 유태인과 한 명의 흑인 민권 운동가가 실종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FBI가 오게 된다. 사건을 해결하려는 FBI와 이 마을의 보안관 사이의 대립 그리고 백인들과 흑인들 사이의 갈등이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수사를 맡은 젊은 워드 반장과 보안관 출신인 앤더슨 대원은 백인 우월주의 풍조가 강한 이 마을 보안관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kkk단들을 비롯한 현지 백인들의 방해로 처음부터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보안관들은 대놓고 그들을 무시하며 kkk들은 흑인 주민이 FBI요원들과 몇 마디만 나누어도 그들을 폭행하고 집을 불태워 버린다. kkk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흑인들은 아무도 그들과 말하지 않으려 한다. 더구나 워드는 집요하게 조사를 하지만 규정을 중시하고 앤더슨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사와 폭력과 납치 등의 불법적인 수사를 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도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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