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미디어의 역사

소개글

인류의 최초의 근원은 언제부터일까? 우주탄생에 대한 빅뱅이론 등장 이후 현대 자연과학자들은 인류의 환경이 되고 있는 지구와 우주의 근원에 대하여 허블망원경, 동위원소 측정법 등 보다 과학적인 방법을 개발하여 우주와 지구의 나이를 계산하게 되었다. 그 결과 시간의 오차범위는 천만년, 억년 등으로 매우 크지만 전보다는 비교적 정확하게 우주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측정결과 우주 탄생의 시기는 약 120억년에서 140억 년으로 추정되고, 지구의 나이는 대략 46억 년 쯤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대략 400만 년 전이며, 인류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 문명의 발생은 6000년 전 정도로 보고 있다.
이렇게 인류는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하루살이’ 정도에 불과하여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한편 인류는 ‘생각하는 하루살이’이기 때문에 매우 철학적이고 주체적이어서 희망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동물은 지구의 나이를 측정할 줄 모르며 그러한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으나 하루살이 같은 인간은 거대한 시간과 공간을 파악하고 자신을 파악하여 삶의 역사적 의미를 찾고 전수하는 등 전 우주를 포용하는 거대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목차

1. 문명과 언어
1.1 문명의 탄생
1.2 언어의 발달
2. 미디어와 인쇄술
2.1 미디어의 발달
2.2 인쇄술의 발달
3. 시대별 정보미디어 변천사

본문내용

인류문명의 탄생
‘인류 문명은 기록의 산물이다.’ 이렇게 말한다면 기록의 중요성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이것은 과장된 말이 결코 아니다. 기록이 없었다면 문명의 핵심인 지식의 축적과 전달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 기록이 있기까지는 영겁의 세월이 흘러야 했다. 앞서 잠간 언급한 바와 같이 학자들은 지구상에 인류가 탄생한 시기를 대략 400만 년 전으로 잡고 있다. 이는 에티오피아(Ethiopia)의 하다르(Hadar)유적에서 발굴된 인류화석(오스트랄로피데쿠스 아파렌시스)이 약 350만 년 전 전쯤으로 추정되고, 케냐의 투루카나(Turknana)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인골화석(오스트랄로피데쿠스 아나멘시스)은 약 420만 년 전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러나 탄생 이후 영겁의 세월을 문자 기록을 갖지 못한 문맹의 상태로 생존하여 왔다. 인류가 문자기록을 갖게 된 시기는 대략 6000년 전 정도로 보고 있다.
인류문명은 옛 사람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 그리고 기록을 통해서 밝혀져 왔다. 지나간 세월은 우리가 직접 살아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여러 가지 흔적과 기록들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 연구하여 추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말과 문자의 사용이라는 것이다. 인류가 여타의 동물과 다른 점은 말과 문자 즉, 언어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가졌다는 점이다. 언어라는 지적 의사소통도구가 있었기에 다른 동물과는 차원이 다른 문명사회를 형성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문명이라는 단어는 서양에서는 civilization이라고 표현하여 시민이나 도시를 뜻하였으며 시민이나 도시 생활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므로 언어의 사용을 기반으로 한 사회였음을 단어의 발생배경에서 간파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우리 한국어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ㄱ문명(文明)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글자(文)가 있어 밝은(明)’ 사회라는 뜻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고대의 여러 문명은 세계의 몇몇 지역에서 각기 시기를 달리하여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세계 각지의 문명을 정보미디어의 역사와 관련지어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