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라이벌] 원효와 의상, 선의의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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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라이벌 원효와 의상에 대해 쓴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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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제: 역사의 라이벌 “원효와 의상”
원효와 의상, 그 둘이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었을까? 답은 당연히 ‘NO’다. 그렇다면 전혀 사실무근인 소리를 후대인들이 지어낸 것인가? 그것도 ‘NO`다. 그럼 그 둘의 관계는?
저 두 분의 관계야 말로 진정한 도반으로서의 이끌어줌과 당김이 아닐까?
원래 라이벌이라는 뜻은 이상적 커플이란다. 그런데 이 원효와 의상은 법이라는 연으로 맺어진 커플이니 당연히 도반이다. 처절한 구도정신과 중생구제 양 측면 중 한 쪽도 소홀함이 없었던 두 분이었다. 또한 원효의 전기에는 의상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의상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은 이 둘의 서로가 상대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원효와 의상이 더없이 가까운 도반이었지만 그 인물됨은 서로 여러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이들은 출신 배경부터 달랐으며 이성에 대한 애정방식, 학문적 경향, 교화의 방법에 차이가 있었다. 원효가 지방에서 태어나고 6두품의 하급귀족 신분이었음에 비해, 金漢信의 아들로 태어난 의상은 진골 귀족에 속했다. 당시 신라 사회는 골품제의 영향이 컸으므로 이 둘의 태생적 신분의 차이라고 하는 사회적 환경이 이 두 스님의 인간적인 성향을 좌우하는데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당시 신라사회의 불교는 왕과 귀족들의 종교였으며, 승려들은 산속에 들어가 참선을 하여, 일반 백성들은 불교를 접하기도 힘들뿐더러 교리도 너무 어려웠다. 그리하여 왕실을 중심으로 하는 귀족불교와 일반 서민불교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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