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소개글

한국 무용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에이플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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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은 여러 번 와 봤지만 무용공연으로 온 것은 처음이었다. 봉산문화회관에서 빈주머니 사정을 잘 알아주시고 무료 공연을 열어주셨다. 나는 무료 공연이라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료공연이었지만 입구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북적였다. 나는 늦게 도착해서 뒤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첫 공연은 아쟁산조였다. 장구와 함께 어떤 젊은 남성분이 나오셨다. 윤윤석류 아쟁산조 였는데 다른 아쟁 산조에 비해 강렬한 가락들이 많았고 남성적인 힘이 느껴졌다. 국악시간에 나도 장구 장단을 배웠기 때문에 진양장단에서 시작하여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장단으로 연주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공연은 태평무였다. 앳 땐 여고생처럼 보였는데 정말 단아해 보였다. 태평무의 기원은 관가나 궁중에서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추었다는 설과 무당이 추던 기복춤이라는 설이 있다. 이 춤을 보면서 동작 하나 하나에 절도와 발의 디딤이 다양하며 발을 구르는 동작에서 이 춤의 멋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국 전통 무용의 특징인 정중동의 미적 형식과 섬세하고 우아한 동작은 그 이상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 공연은 교방무였다. 교방무는 고려 문종 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관기제도에 따라 교방청에 의해 내려온 춤으로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인 것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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