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장의 하루」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3.25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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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의 문학 작품 `직장장의 하루`를 읽고 주인공 명옥의 성역할에 대한 갈등과, 북한 사회 안에서 기대되는 여성상에 대한 고촬과 논점에 대한 문답식 토의, 발표자료.
목차
1. 이 작품 속에서 일하는 기혼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기혼 여성이 받는 사회적 억압의 문제는 없는가?
2. 선애와 정남의 에피소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
3. 탄실을 설득하는 명옥의 대사에는 어떤 모순이 있는가?
4. 명옥의 각성의 모순.
5. 왜?
6. 소설의 갈등에 근본적인 해결은 있는가?
본문내용
이 작품은 직장 여성의 성 역할을 사이에 두고 일어나는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대립을 그리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개개인의 성장과 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의 갈등 구조를 중심으로, 작품 속에서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무엇이라 보고 있으며, 또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는지, 제시된 해결책은 근본적인 것인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소설에서 직장장 명옥이 각성하는 과정에는 어떤 모순이 자리하고 있는가? 선애와 정남의 에피소드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 작품이 간과하고 있는 직장 여성들에 대한 억압은 어떤 것인가? 이 작품 속에 제시하고 있는 해결책은 과연 근본적인 것인가?
하는 논제를 놓고 토의해 보고자 합니다.
1. 이 작품 속에서 일하는 기혼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기혼 여성이 받는 사회적 억압의 문제는 없는가?
작품 속의 명옥이나 탄실과 같은 기혼 여성은 직장에서는 매우 우수한 인력이다. 그런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집안일과 가정 내에서의 불화에만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받는 사회적 억압의 문제는 없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2. 선애와 정남의 에피소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가?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옥의 대사와 독백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선애와 정남의 일에 대해 명옥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선애만한 기능공을 키우자면 적어도 5~6년은 걸려야 한다… 왜 그를 마다하고 덕천으로 시집갈려고 할까?> <선애동무, 정말 부모님들의 요구대로 덕천으로 시집가려고 하나?>
이 부분은 집, 부모라는 울타리에서 독립 된 개인으로서의 여성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북한도 7,80년대의 남한 사회처럼 혼인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만 해야 한다는 부모의 사상을 강요받기도 했을 것이다. 이러한 부모 시대의 발상은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여 사회발전의 주체가 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다. 즉, 선애와 정남의 에피소드는 이러한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독립된 개인으로서의 여성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모순은 있다. 이 작품에서는 또한, 남편과 집안일에서는 독립되지 못한 여성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독립된 개인으로서의 여성이라는 의미는 “사회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에서는 독립되고, 전체 속의 하나에 포함 된 여성을 의미하는 편파적 의미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