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게네프 중편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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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게네프중편선에 포함된 첫사랑과아샤등 뚜르게네프중편선에 관하여 적은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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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뚜르게네프 중편선』에 포함되는 『첫사랑』과 『아샤』는 뚜르게네프의 사랑에 관한 소설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첫사랑』과 『아샤』는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소설일 뿐 아니라 훌륭한 자연 묘사도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22장으로 되어 있다는 점 역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첫사랑』에서 모든 이들이 가슴 두근거리며 사랑하게 되는 여인 지나이다가 창조되었다면 『아샤』에서는 매우 사랑스러운 여인인 아샤가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적 여인의 전형을 가진 아샤는 러시아 소설에 등장하는 여인들 중의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사랑』은 이성을 향한 동경을 지니게 되는 소년이 첫사랑의 감정을 통해서 어른이 되어 가는 하나의 과정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성장소설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첫사랑의 대상이 아버지의 첫사랑임을 깨닫는 소년 블라지미르가 사랑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성숙해 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소년이 자신을 돌아보며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되는 자아 발달 단계를 예리하게 추적한다. 따라서 이 소설을 단순히 한 소년이 첫사랑의 열병을 앓고 그 사랑의 연적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고 느끼는 단순한 감정들을 기술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 무엇이고 삶에서 사랑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사랑을 통하여 인간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가를 탁월하게 추적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첫사랑』에서 이미 육체적으로 성장한 소년 블라지미르는 옆집으로 이사온 아가씨인 지나이다를 사랑하여 그 곁에서 행복을 느낀다. 소년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이 첫사랑은 소년의 삶을 하루하루 행복으로 가득 채워준다. 블라지미르는 지나이다의 눈길을 한 번 받기 위해 그녀의 주위에 맴돌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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