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안동 병산서원

소개글

건축과 한국건축사 수업시간에 제출한 레포트 입니다.
병산서원의 공간구성, 사진, 도면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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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입교당은 강당으로써 서원의 중심건물이며, 1.8m정도의 높다란 기단 위에 놓여있다. 총 5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교당의 가운데는 3칸의 마루가 있고 그 양쪽으로 한 칸씩, 온돌방이 있다. 한국에서는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고 서쪽은 해가지는 곳으로, 동쪽을 서쪽보다 좋은 곳으로 여기는데, 그래서 입교당의 동쪽 온돌방은 ‘명성재’로써 서원의 원장실로 이용되었고, 서쪽 방은 ‘경의재’로 부원장실(교무실)로 이용이 되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건물에서 특이한 점은 기단의 전면 양 끝에 커다란 아궁이가 뚫려있다. 양쪽에 있는 이 큰 아궁이가 그들 바로위의 온돌방들을 난방 하는데, 대게 이런 시설은 눈에 띄지 않게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건물에서 아궁이를 이렇게 낸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빈 공간과 채워진 공간에 대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한옥을 보면 항상 채워진 공간인 건물이 있으면 꼭 비워진 공간인 마당이 있다. 이렇듯 한국 건축은 건물 하나만 볼 때 보다 마당까지 포함한 그 집합을 통째로 볼 때 의미가 더 강하다. 이는 병산서원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크게 봤을 때 자연이라는 빈 공간에 병산서원이 채워져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고, 강당군을 봤을 때 마당이라는 빈 공간을 둘러싸고 채워진 공간인 건물들이 존재한다. 입교당의 아궁이는 이것이 좀 더 확대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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