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답사

소개글

국립민속박물관 답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와 박물관 내 아쉬운 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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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 어느 때보다 봄 햇살이 따사로웠던 지난 주말.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햇빛 따듯한 휴일에 가까운 박물관으로 떠나는 답사는 ‘배움’이라는 목적보다 ‘나들이’의 기분이 더 들었다. 평소보다 조용한 충무로역에서 우연히 교수님을 만나 함께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봄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다. 운치 있는 경복궁 돌담길을 걸어 찾아간 국립민속박물관. 장대하고 아름다운 외관에 겉 건물만 봐도 박물관에 온 보람이 느껴졌다.
입장하기 전 큰 나무 아래 모여앉아 교수님께 박물관의 건축양식(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네 사찰의 건축양식을 재현 한 것,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법주사, 금산사, 화엄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박물관은 한민족의 생활사, 일상, 일생 이렇게 큰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전반적인 한민족의 생활모습을 담아내었다. 선사시대부터 근 현대기까지 주로 고려, 조선시대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다른 시대의 생활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으나, “민속이란 인간이 자기가 속한 자연적 환경, 역사적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지혜와 신앙으로 엮어난 생활 풍속, 반복에서 이룩되어 전승되는 민간 공통의 습속이다”라는 정의처럼 가장 마지막 시대인 조선시대의 물건들이 대다수 전시된 건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시기인 만큼 기록도 많고 유물도 많을 뿐더러, 앞에서 정의한대로 “전승되는 민간 공통의 습속”처럼 마지막 왕조인 조선시대의 생활사만으로도 우리민족의 공통적인 생활 모습을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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