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마돈나를보고

소개글

처음 `천하장사` 와 `마돈나` 의 왠지 언밸런스한 결합처럼 영화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저히 조화를 이룰 것 같지 않은 씨름선수와 트랜스젠더의 결합은 도대체 이 영화가 퀴어 영화일까 아님 스포츠영화일까.. 아님 둘 다야? 하며 영화의 장르가 대체 코미디인지 휴먼드라만지를 고민하기도 전에 시종일관 머릿 속에서 기억나지 않는 수학공식처럼 찜찜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대개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는 몇 안되는 영화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랄까-그러니까 `나는 모든 걸 이해해` 라는 식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오버하지 않고 때로는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이런 민감한 소재로 꽤 괜찮은 화면을 쏙쏙 자알~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예뻐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는게 진짜라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크게 역설하고 있는 점은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니까 결론은 뭔가 하면.. 웃긴 척 하는 슬픈 영화가 여기 또 있었네, 하는 생각이다.


처음장면이 애기 때부터 마돈나음악을 듣고 마돈나를 동경해오던 고1의 오동구라는 남학생은 여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남동생과 함께 어렵게 사는 동구는 수술을 하고싶어 소금 나르기며 막노동을 하여 돈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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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하장사 마돈나’...작년 여름에 보았던 영화로 공포영화들 사이에서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영화라서 서슴없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천하장사` 와 `마돈나` 의 왠지 언밸런스한 결합처럼 영화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저히 조화를 이룰 것 같지 않은 씨름선수와 트랜스젠더의 결합은 도대체 이 영화가 퀴어 영화일까 아님 스포츠영화일까.. 아님 둘 다야? 하며 영화의 장르가 대체 코미디인지 휴먼드라만지를 고민하기도 전에 시종일관 머릿 속에서 기억나지 않는 수학공식처럼 찜찜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대개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는 몇 안되는 영화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랄까-그러니까 `나는 모든 걸 이해해` 라는 식의 시선으로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오버하지 않고 때로는 웃기기도 울리기도 하면서 이런 민감한 소재로 꽤 괜찮은 화면을 쏙쏙 자알~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예뻐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는게 진짜라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크게 역설하고 있는 점은 참 좋았던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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