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첵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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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움직임 연구회의 보이첵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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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동안 많은 공연을 보지 못하고 학교 수업 중 교양수업으로 연극에 관해서는 듣지 못해서 아쉬웠었던 점이 많았다. 그래서 2학기 때 연극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연극으로 본 문화와 역시를 신청하게 되었다. 이 수업시간에 과제로 ‘보이첵’을 감상하러 가게 되었다. 금요일에 비까지 겹쳐 차가 많이 밀려서 약간 늦긴 했지만 무사히 ‘보이첵’을 감상하러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보이첵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사에서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이번 작품인 보이첵은 그 어떤 웅장한 세트도 소품도 필요 없고 똑같은 옷의 11명의 사람만이 존재한다는 특이한 타이틀을 보았다. 처음엔 이해가 가질 않았다. 어떻게 소품도 세트도 없이 극을 진행한단 말인가?, 가면 무언가 가있겠지,,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을 보이첵은 무자비하게 깨버렸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무대가 전혀 세워지지 않은 극장 그 자체의 검은 공간과 의자뿐 이였다. 어떻게?,, 처음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연출가가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아무것도 없는 無의 공간에서 어떻게 극을 이끌어 나갈지 더 큰 기대감으로 공연을 감상했다. 나는 공연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의자와 배우들의 움직임, 그리고 약간의 조명과 대사. 이 4개의 요소로만 이 보이첵이라는 짧지 않은 극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땅에 모래성을 쌓았다가 부셨다가 다시 쌓는 그런 느낌.. 보이첵은 나에게 수많은 가능성과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주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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