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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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생은 아름다워”란 영화를 본적이 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로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본 이후로 먼 이야기, 나와는 관련 없는 하나의 역사라고 생각했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분노하며 슬픔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쥐>를 처음 접했을 때 낯설지 않는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쥐도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나치의 유대인 집단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블라덱 슈피겔만의 실제 이야기로 그의 아들 아트 슈피겔만을 주인공으로 하여 두개의 시간과 시대 장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히틀러시대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생존자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인 것이다. 인간으로서 해야 하지 말아야 할 윤리적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주게 하는 <쥐>, 만화지만 절대로 가볍지 않은 <쥐>를 처음에 접하면서 약간은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것들은 동물로 의인화된 사람들을 보며 점차 잊게 되었다. 가벼운 것 같은 문체와 대충 스케치 되어진 듯 한 그림 안에 한 인류의 슬픔과 고통이 모두 다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만화책이상의 역사책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가 겪은 모두 사실 된 이야기여서 그런지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더 격정적이었다. 또 한 인간의 나약함, 죽음의 상황 속에서 처참히 짋밝혀 지는 인간의 양심과 그 속에서 들어나는 두려움이란 이름으로 또 다른 이름인 잔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잔인함 속에 인간이란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나 자신에게 질문하기도 했었다.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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