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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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 대한 간단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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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달리는 말에는 간혹 채찍을 가한다. 더 힘차게 달리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채찍은 아픔을 가져다 주지만, 그 잠깐의 고통은 말을 괴롭히려 하기 보다는 좀 더 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한 좋은 의도이다. 하지만 병들어 있는 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리에서 일어서도록 마구 채찍을 가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이 말은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지만 다시 한 번 이 이야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두가 더불어 살기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행복은 제쳐두고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든 사람들이 이 땅에는 너무나 많다. 이 땅에는 마음 편히 밥 한술 뜨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에 우리는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어느 비판적인 사람이 사회봉사를 사명으로 알고 사는 이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이 돕는다고 하는 것들이 실상은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것 아니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는 단지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이들을 성심껏 도와주고, 그들의 처지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뿐입니다.”
“아니지요.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이면에는 당신의 도움을 받은 이들이 당신에게 고마워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요?”
저는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누구에게선가 듣고, 무척 불쾌하고 흥분한 적이 있다. 이런 비판을 하는 자는 굉장히 오만하고 몰상식한 자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 가지 생각에 변화가 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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