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의 이방인 감상문

소개글

까뮈의 소설 `이방인`을 읽고 느낀점들을 쓴 글입니다.
주인공 뫼르소와 `나`의 공통점 과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주재로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타인의 삶’ 이것은 내가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난 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생각이었다. 뫼르소는 분명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존재인데, 그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그의 삶은 타인의 삶인 듯 무관심함으로 가득 차있는 듯 했다. 그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도 ‘죽었나보다’로 끝난 문제였고, 마리의 청혼을 받아들일 때도 ‘거절할 이유가 없다’ 이었고, 재판을 받을 때도 ‘재판을 받나보다’였다. 마치 그는 자신을 ‘제 3자’로 보고 있는 듯 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았고, 슬퍼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단지 햇빛이 눈이 부시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 그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었다면, 분명 싸이코페스로 분류될 인간 유형이다. 뫼르소의 사고방식은 깜짝 놀랄 만큼 섬뜩하다. 나에게 그의 존재는 이해하기 힘든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뫼르소의 태도는 어느새 내게 ‘진실 된 사람’으로 다가왔다. 그는 그의 감정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생각되었다.. 장례식에선 슬프지 않아서 울지 않았을 뿐이고, 마리에게서 좋은 감정을 느껴 감옥에 갇혀있을 때에도 그 감정을 느꼈고, 햇빛이 뜨거워서 사람을 죽였을 뿐이고, 재판에선 귀찮아서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뿐이다. 그것이 우리에겐 이방인으로서 다가왔을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