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비평

소개글

이우환의 철학이론과 모노파와의 관계, 미술작품을 조사하고 비평한 글 입니다.

목차

1. 이우환 이론의 배경
2.이우환의 이론
3. 일본 모노파와의 관계
4. 이우환과 동양화론
5. 작품분석
6.이우환의 만남의 미학
7. 비평적 시각

본문내용

7. 비평적 시각

아마도 이우환은 동양, 특히 일본과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예술가 중의 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는 일본의 모노파 조각과 한국의 평명화 회화를 엮는 가교 역할을 함을 동시에 일본화단과 한국화단에서 활동하면서 일본미술과 한국미술을 어느 정도 접목시키는 다리 역할도 담당했기에 나의 이우환에 대한 비평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오랜 생각 끝에 힘겹게 쓰여지는 것이다. 한때 무명의 미술학도를 들뜨게 했던 분, 무릇 사이비 예술가들 사이에서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땀 냄새나는 작업들을 보여준 분이었기에, 논리의 옳고 그름이나 형태의 문제는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한 예술가의 정신을 드러내는 방법이라면 그런 건 어때도 좋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특유의 땀 냄새를 잃어버린 회고가 우리로 하여금 처음으로 돌아가 `예술이 무엇인지` 다시 물음을 시작하게 한다
나의 문제제기를 좀더 명료히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 서구적 주체중심주관적 시각을 거부하는 예술작업을 하는 그가 적당히 동양적 신비를 띄워 서구의 전통적 전시공간에 입성하여 구경거리나 되는 것은 아닌지 ……, 예술가가 당대의 미학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술을 철학적으로 논증하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고 있진 않는지, 말년으로 갈수록 긴장감없이 단순해지는 그의 회화를 보며, 그리고 세속적 성취를 위해 예술가로서 지켜야 할 위치를 스스로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일본에서 오랫동안 거주 하고 있는 만큼 그의 사규가 일본의 사상들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는건 아닌지에 대한 물음들이다.

동양철학 지렛대 삼은 서구 미술 양식 개인적으로 단순함과 여백의 미를 좋아하고 어떤 작업에 대한 나의 표현 양상도 단순함이나 순간의 자극과 흐름의 형성을 중요시 하기에 이우환의 작품을 첫대면 했을때는 혹시 나와 비슷한 관념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 하는 허무적인 생각도 들 정도로 흥미롭게 다가갔던 걸로 기억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