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조세희 작가의 연작 소설 ㅡ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中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편 분석
목차
1.“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줄거리
2.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선행 연구 정리
ㅡ 문학사적 평가 위주
3.텍스트 분석
4. 기본 정리
5. 참고 문헌 일람
본문내용
ㅡ 의의
1970년대의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소외 계층의 문제, 노동 문제를 화두로 만든 작가의 문학적 역량은 높게 평가될 것이다. ‘난쏘공’이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작품 자체 내용의 수준뿐만 아니라 사회적 시사점이 대단했다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전까지 발표된 노동 소설들은 대부분 산업화 시대에서 소외받는 노동자의 참상을 폭로하고 사실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만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세희의 소설은 산업화의 과정에서 소외받는 노동자 계층의 작아진 삶을 ‘난장이’라는 신체적 불구성으로 상징화하여 보여주고 있다.
짓눌리는 삶을 딛고 이 땅에 뿌리박기 위해 바둥거리면서도 하늘을 향해 희망이라는 이름의 작은 공을 쏘아 올리는 난쟁이의 모습은 그래서 새롭게 읽힌다.
사회적인 모순은 ‘난쏘공’ 작품처럼 흑과 백, 진실과 거짓, 노동자와 자본가, 철거를 당하는 자와 철거를 하는 자라는 단순한 대립 구도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기엔 지나치게 복잡한 곳이고, 특히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당하는 도시 빈민들의 문제는 사회 구조에 그 근본 원인이 있다. 도시 개발을 위해 필연적으로 판잣집은 철거를 해야 하지만 철거 후 들어설 새 아파트에는 판잣집 철거민들이 들어갈 수 없는 현실. 그 모순된 현실은 사회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못 가진 자와 가진 자의 단순한 이분법 구도로 주제 의식을 형용화하였다. 사회 현실에 대한 해결 방안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조세희 작가가 ‘난쏘공’을 통해 던진 사회적 파장은 결코 작은 공이 아니었다.
참고 자료
표지 그림: 판화가 이철수 作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성과 힘(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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