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황금빛 비밀 전시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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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비밀 전시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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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미술을 공부했지만, 그 전에는 그냥 단순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었다. 어떤 화가가 있다 어떤 화가가 어떤 그림을 그렸다 등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그냥 가끔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미술관 같은 곳에 몇 번 가본 기억밖에 나질 않았다. 그러다가 미술을 공부하면서 이런 저런 화가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고등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화가들 중에 클림트가 있었다. 달리나 샤갈 등의 화가들도 기억에 남지만, 클림트의 ‘키스’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사실 이 작품의 제목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리고 ‘유디트 I`을 보면서 클림트의 황금빛 색감과 패턴을 나름대로 몇 번 응용해보았다. 그리고 이번에 클림트 전시회에 가는 기회가 생겨서 전시회에 가게 되었는데, 나름대로 클림트의 그림을 좀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유디트와 키스 같은 유명한 작품들 때문에 내 머릿속에 클림트의 그림에 대한 선입견이 박히게 된 것인지, 클림트의 작품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했고, 베토벤 프리즈 같은 작품들은 특히 충격이었다. 클림트 특유의 에로티시즘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는 이번 전시회에 간 것을 아깝지 않게 만들었고, 그냥 몇 장의 그림으로만 알고 있었던 클림트에 대해 다양한 설명들도 있어서 작가의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이나 작가의 정신상태 등도 어느정도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되었다. 클림트의 그림에 다양하게 나오는 여자들 때문인지 나는 클림트를 파블로 피카소 못지않은 여성편력자로 생각했었고, 클림트는 여성에서 평생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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