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에서는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맨 먼저 우물물을 길 어올리면 용란(龍卵)을 건지며, 이 때의 알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설이 있다고 한다. ... 그러나 종교학자인 엘리어드는 신화야말로 참된 역사이며, 이는 일반적인 역사적 사건은 일회성에 근거를 두지만, 신화적 사건은 종교적 제의를 통해서 그때마다 실존적 정황으로 끊임없이 재현되는
가야 할 길에는 별 돋은 하늘이 바로 지도가 되는 시대, 별빛이 길을 환히 밝혀 주는 시대는 복이 있다. ... 편하고 싶은 충동」(21/30)이라는 노발리스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러한 향수와 충동을 느낄 필요조차 없던 고대 그리스 정신의 「선험적 지형도」(24/34)를 호메로스의 서사시(《일리어드 ... 별빛에 의지하여 안전하게 밤길을 가는 여행자의 이미지는 곧 이어 저자가 밝히듯이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세계를 가리키지만, 그에 앞서 독자는 우선 낭만적·이상향적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한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고난의 끝에서 마침내 되찾은인간의 자존심 인간의 위대함신이 우리에게 내린 것은 몸 하나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한다오딧세이 와 그의 또 다른 서사시 일리어드 ... 아테나 여신은 오딧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격려하여, 구혼자들을 탄핵한 뒤, 자신은 아버지를 찾아 길을 나서라고 권하고 이때 궁전 살롱에서는 음유시인 페미오스가 트로이로부터 귀국하는 ... 그것이 그를 십년 간의 긴 전쟁 외눈박이 괴물 마녀 키르케 바다의 괴수 사이렌 머리 여섯 괴수인 스킬라 사나운 폭풍의 괴수 카리부디스 그리고 아내의 탐욕스런 구혼자들을 해치우고 자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