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칠은 오늘 밤에는 도둑을 잡은 후 이곳을 뜨기로 결심한다.응칠은 도둑을 잡으러 논으로 산고랑 길을 오른다. 바위 굴 속에서 놀음판이 벌어졌다. ... 점순이는 내게 달려들어 귀를 잡아당기며 운다. 나는 점순이의 알 수 없는 태도에 기운이 탁 꺾이어 얼빠진 등신이 된다. 장모님도 덤벼들어 한 쪽 귀마저 잡아채면서 또 운다. ... 나는 모를 붓다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논둑으로 올라갔다. 논 가운데서 이상한 눈초리로 노려보던 장인님은 내게 큰소리를 칠 계제가 못 되어 한 대 때려 놓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오늘날이라면 유전자 검사로 싶게 판명이 될 문제인데 작품이 쓰여진 1980초는 이것이 불가능 했나보다. 피고 남성 커티스 랜들3세는 상당한 재력가 였다. ... 네이션와이드 자동차회사 라는 글씨를 응시하면서 사무실로 간 그녀는 이 사건을 재판에 붙이기로 결심했다. ... 표면적으로 보면 로리타 마샬은 부자인 커티스를 통해 아기의 양육비나 챙기기 위해 소송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커티스가 아버지라는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