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 소리가 시끄러웠다. ... 그렇지만 조금 더 노력한다면 그런 음악 까지도 즐길수 있는 그런 경지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너무 이른 것일까? ... 어느새 인가 춘향전의 '사랑가' 대목의 한구절을 흥얼 거리게 되고 '회심곡'을 들으며 혼자서 고독에 잠기는 것은 내가 생각해 봐도 상당한 변화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힘과 열정과 삶의 냄새(사실 향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를 읽었다. 처음 연극을 보았을 때와 같은 전율이 흘렀다. ... 즉 클래식 이외의 글은 안 된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글이 너무 공격적이군.죄송합니다. 교수님. 그래서 제가 예전에 갔었던 공연에 대해서 밖에 얘기할 수 없어요. ... 자유로운 곡이라고는 하지만 불규칙적인 타악기의 등장과, 굵은 음색의 관악기와 현악기의 교차는 다소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종의 불협화음이라고 할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