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의 그의 다른 소설, '태평 천하', '레디메이드인생' 등에서도 풍자를 그의 주요 문학적 장치로 이용한다. ... 그리고 담은 승재의 행동에 데한 작가의 직접적 평가이다.'.......초봉이를 빼내어 그 괴물 장형보를 퇴치시킴으로써(단지 그것에 그치지 않고) 육법전서에게 분풀이를 할 요량인 것만은 ... 그리고 작가가 바라는 성품을 가진 인물들은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고 작품의 뒤에 숨어 있다. 이를테면 이 작품 '탁류'의 남승재가 그러한 인물이다.
그는, 이후 절필할 때까지 25년 남짓한 기간의 작가생활을 통하여, 「太平天下」·「濁流」·「金의 情熱」·「玉娘祠」등의 장편과, 「痴叔」·「레디메이드인생」등 많은 우수한 단편을 발표함으로써 ... 작가가 서술자임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 이 소설임에도 작가는 종학에 대해서만은 어떤 평가도 끝까지 유보상태로 남겨 놓고 있는 것이다. ...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의 주제나 인물은 시사성을 지니며, 현실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이 작품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풍자된 인물은 지주 겸 고리대금업자인 윤직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