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선택한 이유이다.공광규의 시 ?허물?은 시의 제목 그대로 읽는 이들로 하여금 뱀의 허물을 떠올릴 수 있게 만들고 있다. ... -공광규, ?허물?모든 것에는 허물이 있다. 이 시에 등장하는 뱀에게는 허물이, 나비에게는 번데기가, 나무에게는 목피가, 그리고 인간에게는 상처 위에 자리 잡은 피딱지가 있다. ... 상처가 있어 어른이 되어도 허물을 벗지 못하는 사람, 먼 곳에서 찾아볼 필요도 없이 당장의 내 모습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공광규의 시 ?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