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간장독을 열다김평엽간장독 속에 어머니 들어가 있다일곱 번씩 일흔 번을 달인 말씀 그득 채우고물빛 고요히 누워있다세상에서 다지고 다진 슬픔들덩어리째 끌안고 사뭇 까맣게 숯물 되었다손길 ... 작가 소개- 김평엽1958년 전북 전주 출생1996년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 걸려있네」1997년 「시대문학」신인상2003년 「애지」로 등단2007년 시집 「노을 속에 집을 짓다 ... 작품 감상 및 이해먼저 김평엽 시인의 또다른 시인 어머니의 방주가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를 보내는 과정을 묘사했다면, 간장독을 열다는 어머니의 삶의 과정을 시로 쓴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