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이별이서툴다를 읽고....작가는 우리가 죽음이라는 숙명을 거부할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임종 보살핌’을 펼쳐 품위 있는 죽음을 선사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 나또한 경험했던 첫 해부학 실습에 대한 이야기였다. ... 나는 아직 병원 생활을 해본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저런 경험을 하게 될 날이 올까 하는 생각뿐이다.
김형경 좋은 이별서평김형경 작가의 좋은 이별과 함께한 일주일은 내 스스로 정의 내렸던 이별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기간이었다. ... 나는 ‘자기표현’에 서툰 사람이었다. ‘자기표현은 고통, 슬픔, 상실, 외로움 등의 감정을 성숙하게 처리하고 소화시키는 방법(218p)’이라고 했던가. ... 좋은 이별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마다 나는 내 지나간 이별들과 다시 이별하게 되었다.
『더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서평아돌프 아이히만의 예루살렘 재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 어쨌든, 이 영화에서는 마이클은 침묵했고 한나는 문맹이라글자를 익힌다. 결국, 서툴고 삐뚤빼뚤하지만 마이클에게 짧은 답장도 보낼 수 있게 된다. ... 한나와 이별한 뒤 시간이 꽤 흐르고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우연히 공개재판에 참석을 하게 된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 재판은 바로 한나가 피고인 신분으로 서게 된 재판이었다.
백 년 후엔 나도 결국 당신 곁에 잠들겠지. ... 집과 학교를 오가는 평범한 일상 사이, 학교 문화제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짝을 맞추고 그 또래 아이들처럼 비밀일기도 교환하면서 서로에 대한 서툰 감정을 키워간다. ... 영원한 사랑을 꿈꾸기 마련인 열다섯 살 소년 소녀의 맑고 순수한 사랑, 그리고 때이른 이별의 아픔을 잔잔히 그린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