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난단티들은 일년에 4번 사계재일 목요일 밤마다 마녀들과 전투를 벌이는 데 이는 고대의 한 해 농사 일정과 일치하며 따라서 이 전투는 농사일정으로부터 잔존하는 축제로 볼 수 있다. ... 풍요를 놓고 전투를 벌이는 베난단티들도 있었지만 그들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베난단티들도 존재했다. 이들은 밤의 모임에서 죽은 자들과 만났다. ... 그들은 마녀와의 전투나 밤의 모임이라는 소재를 통해 가톨릭에서 이단으로 몰아가던 마녀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고 있었다.
마녀와베난단티의밤의전투16세기와 17세기의 마법과 농경 의식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음·조한욱 옮김1. ... 베난단티가 절대적으로 우세하였기에 매번 승리를 쟁취하였던 것이라기 보단 오히려 마녀와 마법사가 베난단티보다 훨씬 우세하였으나 전투에서 일부러 베난단티에게 승리를 허락했던 것으로 보인다 ... 베난단티의 생존을 위한 선택선택받았으며 당연히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전투에 참석하겠다고 용감하게 나선 베난단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