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와의 첫 대면-불한당들의 세계사-이 책에는 에 나오는 인물들까지 미국, 호주, 칠레, 중국, 일본 등의 전 세계를 대표하는 총 14명의 불한당들이 등장한다. ... 그런데 보르헤스의 문학에서 해적을 만나다니, 그것도 여 해적을 말이다. 더군다나 중국인이었다. ... 독자들은 소설을 보면 상상보다는 쓰여 있는 그대로 내용을 전개시키고 받아들이기 마련인데 보르헤스는 중간에서 딱 끊어 행복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들과 G.K 체스턴의 에서 주인공이 싸우고 쫓는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처럼 도 유사하다. ...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매혹적인 첫 문장이 나를 붙들지 않았다면, 끝까지 읽어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리고 느렸다. ... 자신의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내 위트에게 편지를 보낸다.퍼즐처럼 하나씩 짜 맞춰진 그 기억 속에서 그는 한편으로는 뚜렷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더욱 불확실해지는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과 대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