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인 것은 확실하다. 그들의 재료를 생각해보자. 철, 플라스틱, 흑연, 들어보지 못한 것은 없다. ... 둘러보면 익숙하고 어제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다시 한 번 더 둘러보아도 여전히 같은 생각을 가질 것이다. 물건을 한 번 나열해보려 한다. ... 사실 이렇게 재료 이용이 다양한 현재, 단순한 재료 하나가 수많은 역할을 감당하는가를 생각하는 사람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그 필력으로 쓰여진 재료에 대한 집착적인 저자의 관심을 들여다보고 난 후에는, 언젠가는 사소한 것이 사소하지 않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 Stuff Matters / 마크 미오도닉다 늘어난 머리끈, 어디서 주워왔는지도 모를 작은 돌멩이, 낡아 빠진 이불, 식빵 꼬투리… 누구에게나 남들에게는 사소하지만 내게만은 사소하지 ... 않을 것들이 있다.